리마에서 남쪽으로 3시간 남짓 달리면 피스코(Pisco) 도시가 있고,
그 남쪽에 파라카스 국립공원의 바예스타섬으로 가는 선착장이 있다.
'작은 갈라파고스'라는 별칭을 가진 바예스타섬은 여기서 스피드보트로 30~40분 정도걸린다.
바예스타섬의 예고편으로 가는 도중 펠리칸 세떼가 보이는 섬을 돌아
누가 그린지도 모른다는 거대한 선인장 그림이 나스카라인을 흉내 내듯이 그려져 있다. 오래전에 그려졌는데 비가 오지 않는 지역날씨 특성으로 유지되고 있다 한다.
바예스타 섬의 원경. 수천년동안 바다새들의 똥이 켜켜히 쌓여 흰빛을 띠는 인산성분의 천연비료 구아노(Guano)가 덮혀 있다. 연안의 이 '구아노'는 19세기에 남미 태평양전쟁을 이르킨 이른바 새똥전쟁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 섬에는 1만 5천 마리의 바다사자와 물개들이 서식한다고 한다.
또 이 섬에는 남극에서 훔볼트 한류를 타고 북상하여 토착화된 훔볼트 팽귄이 1,000여마리 이상 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작은 섬에 가마우지, 물새떼, 펠리칸, 갈매기등이 100만마리이상 서식한다고 한다. 1953년에는 놀랍게도 2,200만마리의 새들이 있었다고 한다.
구아노를 채굴하여 반출하던 시설들도 보인다. 최근에도 7년에 한번씩 채굴한다고 한다.
파라카스 항에 돌아오다. 리마에서 소비되는 해산물의 대부분은 파라카스에서 공급된다고 한다.
해안에는 맛있는 씨푸드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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