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루이 13세가 지은 사냥용 별장이었으나, 1662년 무렵 루이 14세의 명령으로 대정원을 착공하고 1668년 건물 전체를 증축하여 외관을 가로축 부분이 앞으로 튀어나온 U자형 궁전으로 개축하였다. 1680년대 다시 커다란 건물 2동을 증축하고 남쪽과 북쪽에 별관과 안뜰을 추가하여 전체길이가 680m에 이르는 대궁전을 이루었다.
정원 쪽에 있던 주랑을 '거울의 방'이라는 호화로운 회랑으로 만들고, 궁전 중앙에 있던 방을 '루이 14세의 방'으로 꾸몄다. '짐이 곧 국가다'라는 말로 절대 왕정을 구가한 루이14세. 궁전을 보니 그럴만도 하다.
거울의 방은 길이 73m, 너비 10.5m, 높이 13m인 회랑으로서 거울이 17개의 아케이드를 천장 부근까지 가득 메우고 있고 천장은 프레스코화로 뒤덮여 있다. 궁정의식을 치르거나 외국특사를 맞을 때 사용되었으며, 화려한 내부장식을 한 '전쟁의 방'과 '평화의 방'으로 이어진다.
'프랑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 산책-- 바토무슈(Bateaux Mouches) 세느강 유람선 (0) | 2018.12.10 |
---|---|
파리 산책-- 에펠탑 (0) | 2018.12.10 |
파리 산책-- 라데팡스 광장, 루이 뷔통 재단 (0) | 2018.12.10 |
파리 산책-- 팡테온 (0) | 2018.12.10 |
파리 산책--바스티유, 퐁네프다리, 뤽상부르공원,소르본대학.. (0) | 2018.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