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르(ZADAR)

크로아티아 2018. 11. 27. 17:50

자다르는 현재 인구 72,000명 정도의 작은 도시이나, 로마제국 시대부터 문헌에 나오는 오래된 도시로, 중세에는 슬라브의 상업·문화의 중심지였으며, 달마티아의 주도()였다. 사적이 많고, 고고학 박물관도 있다. 1920∼1940년은 이탈리아 영토였고,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완전히 파괴되었으나 다시 복구되었다.

 로만포룸--로마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치세 때 세워진 자다르는 포룸과 바실리카, 신전, 극장, 시장 등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로마 시가지이다. 로마 제국이 쇠퇴하면서 기독교가 세력을 떨치게 되었고, 4세기에는 포룸이 있던 자리에 주교의 궁전이 세워졌다

성 도나트 성당(St. Donatus Church)--로만 포룸 바로 앞에 위치하며 폐허가 된 포럼의 석재를 재활용하여 9세기에 지어졌다.  9세기에는 아드리아해 연안에 있는 다른 도시와 도서()들과 함께 동로마 제국의 '비잔틴 달마티아' 지방으로 편입되었다. 그러나 자다르를 비롯, 스플리트와 두브로브니크 등의 해안 도시들이 서로마 교회의 관할 아래 남았다. 이 지방은 동방과 서방, 로마와 콘스탄티노플 사이의 이념적 단층선이 되고 말았다. 크로아티아 해안의 9세기 교회 건물들은 대부분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데, 이들은 그 평면 설계나 형태가 모두 제각각이다. 성 도나트 성당은 이러한 교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나로드니 광장의 시계탑은 베네치아 공화국시절에 세워진 감시탑 그라드스카 스트라차( Gradska Straza)로 자다르의 대표적 르네상스 양식이다.

나로드니 광장-- 나로드니라는 말은 사람을 뜻하며 같은 이름의 광장이 다른 도시에도 흔히 있다. 스플리트시의 나로드니 광장이 작지만 정겨웠다.

 

시로카 거리(Siroka Ulica)--나로드니 광장에서 북서쪽으로 난 자다르 구시가의 중심도로로 크로아티아어로 큰길 또는 넓은 길이라는 뜻이다. 양옆으로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가 늘어서 있다.

 

 

바다의 오르간--자다르의 대표적 명물로 파도가 치면 바람이 들어가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나도록 만들어져있다. 하모니카의 원리라 한다.

태양의 인사-- 바다의 오르간 가까이 태양광 집광판을 설치하여 에너지를 충전후 일몰후 이를 이용한 조명쇼를 펼친다고 하는 데 게을러서 볼 기회를 놓쳤다.

해안 산책길에 아드리아해와 멋지게 어울린 자다르 대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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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lden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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