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노테'는 마야어로 자연 우물이란 뜻인데, 석회 동굴이 붕괴하면서 땅이 푹 꺼져 생긴 구멍을 말한다. 동굴의 천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아래 고여 있던 물웅덩이가 드러난 것인데 유카탄 반도엔 이런 세노테가 대소 약 3,000개가 된다 한다.

강이 없는 유카탄 반도에서 유일한 수자원의 원천이었고, 비를 기원하는 의식을 치르는 인신공양의 장소이기도 했다.

치첸이트사에서 5~10분 거리에 있는 이낄 세노테는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하여 인파가 들 끓는다. 

입구에서 구멍을 내려다 보다가 탈의실 라커를 지나 지하로 동굴속 계단을 60m정도 내려오면, 다이빙대를 갖춘 수심26m의 천연풀장 이낄 세노테가 신비롭다.

치첸에는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세노테 숭배라는 전설적인 전통이 있어 금과 옥으로 만든 장신구 및 기타 귀중품과 더불어 젊은이를 주요한 세노테에 던졌다고 한다. 이 전설은 1904년 유적 전지역을 사들인 미국인 에드워드 허버트 톰프슨이 세노테의 물을 빼 해골과 제물을 발견함으로써 확인되었다.

'멕시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첸이트사(Chichen Itza)  (0) 2020.04.07
무헤레스 섬(Isla Mujeres)  (0) 2020.04.07
칸쿤(Cancun)  (0) 2020.04.07
프리다 칼로(Frida Kahlo)  (0) 2020.04.03
디에고 리베라(Diego Rivera)  (0) 2020.04.03
Posted by golden wind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