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에서 남서쪽으로 약 220km, 유카탄 반도의 가운데 쪽에 마야와 톨텍 문명이 이룬 대도시 '치첸이트사'가 있다.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어 있음은 물론이고 쿠쿨칸의 이 피라미드는 세계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알려졌다.

쿠쿨칸의 피라미드 엘 카스티요(El Castillo, 성채)는  마야족의 뛰어난 수학적 재능을 보여주는데, 9층으로 된 피라미드의 사면에는 각각 91개의 가파른 계단이 있고 정상의 제단까지 합하면 1년의 날 수와 같은 365개가 된다. 1년에 두 번 춘분과 추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중앙테라스의 그림자가 서서히 몸을 꼬며 아래로 내려오는 뱀의 모습을 형상하여 유명하다. 

피라미드의 한 면은 복원하지 않고 발견 당시의 폐허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마야어로 chi는 '입구', chen은 '우물'이라는 뜻이며 이트사는 이곳에 정착한 부족의 이름으로 '이트사의 우물 입구'라는 뜻의 지명이 생겨났다고 한다.

원래는 쿠쿨칸에게 바친 신전이엤으나 후에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는 신전으로 '전사의 신전'이라 불렸는데, 남쪽과 동쪽에 수많은 기둥들로 에워 쌓여 있어 '천개의 기둥을 가진 신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길이 168m, 폭 68m의 구기장. 손을 쓰지 않고 발과 팔꿈치, 허리, 어깨를 사용하여 지상 8m, 지름 30cm 골대에 공을 넣는 경기를 하여 우승자의 심장을 제물로 바쳤다고... 또 그 희생자도 영광으로 받아 들였다는 끔찍한 이야기. 

참수당한 선수들의 머리 얼굴을 새긴 조각들을 장식으로 쌓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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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lden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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